김동연, “정부의 ‘책임방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무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시대적 과제 완수라는 사명감 잠시도 잊지 않겠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1/03 [18:13]

김동연, “정부의 ‘책임방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무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시대적 과제 완수라는 사명감 잠시도 잊지 않겠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01/03 [18:13]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가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책임방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가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9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중앙정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그러나 중앙정부는 시간끌기로 일관했다. 준비 기간까지 고려하면 이제 총선 전 주민투표는 불가능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북부특별자치도설치가 총선용 정치쇼에 불과한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 정부의 직무유기와 비협조, 집권여당의 서울확장 전선 등 여전히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뒤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북부특별자치도설치를 위한 의지에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밝힘과 동시에 북부대개발비전 구체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로운 명칭 공모 총선에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통공약 운동전개와 같은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김 지사는 지난해 교통 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ˑ의료 등 삶의 질 향상, 생태관광 자원 개발로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깨우는 북부대개발비전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 성과가 지역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로 파급되도록 키우기 위해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부대개발’ TF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 탄생할 특별자치도는 역사성과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미래지향적 명칭을 제정해 새로운 명칭이 특별법안에 반영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여ˑ야를 막론하고 경기북부 지역에서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를 공통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결과를 통해 민의를 확인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22대 국회에 진출한 의원들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에 대한 지지를 미리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끝으로 김 지사는 다시 한번 분명히 약속드린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다면서 시대적 과제 완수라는 사명감을 잠시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의 큰 걸음에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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