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가구기업 401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경기도, 향후 중국·독일·러시아서 도내 가구기업 판로개척 지원 계획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 유망 가구기업 8개사가 남미 최대 시장에서 401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열고 돌아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상파울로 국제가구전시회(ForMobile 2018)’에 경기도관을 마련,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남미 최대 규모의 가구·부자재 전시회인 ‘상파울로 국제가구전’은 남미 대표 전시회로써 격년제로 열린다. 9만㎡ 규모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총 37개국 650개사가 참가해 사무용가구, 생활가구, 가구부자재, 목공기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했다.
한국기업은 8개사가 참여해 경기도관을 구성했으며, 도는 원활한 판로개척 활동을 위해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로 지원했다. 또한 초보 수출기업을 위한 바이어발굴 서비스도 이뤄졌다.
그 결과 총 138건 401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실시하고, 이중 123건 293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시 소재 사무용의자 및 부품 제조기업 ‘㈜다원체어스(대표:이규윤)’는 브라질 1위 가구기업 L사와 정부조달용 의자와 관련해 샘플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브라질 전체 12개 쇼룸을 보유하고 있는 R사와 쇼룸 디스플레이를 위한 제품 계약체결로 1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이지석 ㈜다원체어스 부사장은 “남미의 경우 개별기업이 참가하기에는 너무 멀고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번 경기도의 도움으로 바이어 발굴은 물론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파주시 소재 UV 하이그로시 MDF 전문제조기업 ‘혜창미가엘(대표:이창호)’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류층을 타겟 가구제조 공장인 S사와 3만5천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품 퀄리티에 큰 만족감을 표한 파라과이의 하이그로시 수입 회사 C사와 3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회는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중남미시장 확대의 마중물과 같았다”라며 “앞으로 경기도 가구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의 시장으로, 최근 최악의 침체기를 벗어나 경제 회복 단계에 들어서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는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브라질 외에도 9월 중국 상하이, 10월 독일 쾰른, 11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등 국제가구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지원센터(031-850-7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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