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산시의회 손정환 의장

“의원들 간의 소통과 조율, 발로 뛰는 의정활동이 결국 시민을 위한 길”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2/03 [10:35]

[인터뷰] 오산시의회 손정환 의장

“의원들 간의 소통과 조율, 발로 뛰는 의정활동이 결국 시민을 위한 길”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7/02/03 [10:35]

 

▲  손정환 의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전 무엇보다도 의원들 간에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소통을 통해 의원 상호간의 유대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 현안사항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올바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 의장은 의원들 간의 소통과 조율뿐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게 현장의정활동을 강조한다. 이것은 손 의장 개인뿐만이 아니라 모든 의원들이 시민들의 삶 속에 직접 뛰어들어 시민들의 애환과 고통을 몸소 경험하고 느낌으로서 올바른 시책을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 “만약 의원들 간에 소통이 없다면 의원들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정당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우려가 있습니다. 이것은 의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매주 월요일 아침 의원티타임을 가져 의원들 간에 현안문제에 대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의례적으로 외부행사나 쫓아다니는 의장이나 의원이 아니라 의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현안에 대한 다른 입장일 수밖에 없는 의원들의 대립을 조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의회는 시민들에게 집행부에 대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통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  손정환 의장이 자신의 생각을 소신것 밝히고 있다.   © 경기인

 

손 의장은 늘 소통과 조율을 강조한다. 정당의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시민을 위한 의회역할을 강조하는 그는 열린의회, 정책의회, 바른의회로 시민의 꿈을 키우는 오산시의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언제나 시민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활발한 현장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는 것은 물론 지방의정을 펼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소통과 더불어 현장의정활동을 매우 중요시하는 손 의장, 그는 이렇게 말한다. “현장의정활동은 의원들이 시민의 삶 속에 뛰어 들어 시민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과 애환을 직접 겪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안에 대한 실태파악과 시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나가기 위해선 현장의정활동이 필수적입니다. 저 역시 의장 재임 7개월 동안 다수의 현장 방문을 한 것은 물론 25회의 간담회를 가졌고 벤치마킹을 위한 다수의 방문을 한 것입니다. 전 현장의정활동이야말로 시민의 진정한 뜻을 따르는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손 의장은 의회가 하나의 기관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만이 아니라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  손정환 의장이 소탈한 미소를 지으며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 경기인

 

의회의 역할과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올바른 시 발전을 위해서는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회가 시()의 정책결정에 초기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정책결정이 마무리 된 뒤 시의회가 가부(可否)’를 판단하는 형식이 아닌 정책의 초기단계부터 의회와 의견을 교환하며 정책이 추진된다면 보다 원만한 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전 의회와 집행부가 건전한 상호관계를 가질 수 있고, 또 상호 존중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산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금 오산은 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산 발전의 견인차가 될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사업’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 ‘미니어처전시관 조성사업’ ‘재난안전종합체험관 조성사업등 매우 다양한 발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모두 끝나고 나면 오산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룰 것입니다. 전 이런 오산의 발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들 사업에 대해 집행부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습니다만 의회에서는 시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추진 될 수 있도록 현장 확인 및 간담회를 강화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옆집아저씨처럼 늘 소탈한 모습으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그는 의장으로 활동할 때와 평의원으로 활동할 때의 차이점을 이렇게 말한다. “차이라고 하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달라진 점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의원이었을 때는 지역구행사에 선택적 참여가 가능했지만 의장이 되고 나니 그런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나 할까요평의원 때는 제가 맡은 상임위 활동에 전념했다면 의장이 되고 보니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시정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책임감으로 인해 어깨가 무겁습니다

 

▲  손정환 의장(우)이 본지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경기인

 

인터뷰 내내 무거운 주제로 얘기가 오고갔다. 카메라 앞에 서면 낯설다는 손 의장에게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시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손 의장은 이렇게 말한다. “정유년 새해에는 저를 비롯한 오산시의회의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개발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오산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 여러분이 행복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오산시의회가 더욱 앞서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보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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