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에 대한 반응이?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사업 바로알기 팸플릿 2만5천부 제작 그 배경에 의문 증폭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5/07/28 [09:20]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에 대한 반응이?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사업 바로알기 팸플릿 2만5천부 제작 그 배경에 의문 증폭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5/07/28 [09:20]

 

▲    화성시가 수원군공항이전과 관련해 제작 배포한 팸플릿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연일 각 동별로 수원군공항이전 설명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수원군공항이전사업 바로알기라는 팸플릿을 제작배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궁굼증이 증폭되고 있다.

 

화성시는 최근 수원군공항이전 적극 찬성, 하지만 화성시로 이전 절대불가라는 입장을 밝힌 수원군공항이전사업 바로 알기라는 책자 25천부를 만들어 각 읍면동에 배포했다.

 

4장의 칼라로 만들어진 이 팸플릿을 보면 표제부인 1면을 넘기면 2면에 화성시의 기본입장이라는 큰 제목아래 화성시 진안동, 병점1, 화산동, 기배동 등 동부권은 지난 60년동안 소음과 고도제한 등 행위제한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산동과 기배동은 수원 군 공항 탄약고 등 군사보호 구역으로 재산권 피해 뿐만 아니라 생명을 담보로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했다.

 

시가 민감한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보기 좋게 얇은 책자 모양의 팸플릿 25천부를 제작해 각 읍면동에 배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7일 민선6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화성시가 수원군공항이전 후보지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치적 생명을 걸고 반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팸플릿은 채 시장의 발언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여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배경은 각종 언론매체 및 소문 등에서 화성시가 수원군공항이전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화성시가 위기위식을 느낀 나머지 시민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관이 주도적으로 반대하기 보다는 민이 스스로 나서 반대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겨있다는 평가다.

 

수원군공항은 수원시뿐만 아니라 화성시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오랫동안 피해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군공항이전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입장이라 시가 먼저 나서서 반대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수원군공항이전에는 찬성하나 화성시로의 이전은 반대한다는 입장이 매우 이기적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팸플릿이 제작배포하게 된 배경에 대해 화성시의 한 관계자는 화성시에 괴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입을 뗀 뒤 그 괴소문이 수원군공항이전 후보지로 화성시가 확정됐다는 것이다며 시민들의 확인전화가 많이 와 수원군공항이전과 관련한 정확한 내용을 알리고 화성시로의 이전을 적극 반대한다는 시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팜플랫을 작성 배포했다고 밝혔다.

 

매향리 쿠니 사격장 등 군공항 등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화성시가 수원군공항이전으로 수혜를 입으면서도 또다시 이전 후보지로 선정되는 피해를 입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아야 한다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결국 팸플릿 제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원군공항이전사업은 지난 64일 국방부의 승인을 얻었으며 올 하반기에 공군본부에 서 2~3개의 예비후보지를 추천하고 국방부장관이 군사작전 및 군공항 입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후 지자체 장과 협의해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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