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00일 기념 박흥식 팔달구청장

“1℃ 더 밝게 더 따뜻하게 하기 위한 노력 계속할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5/04/16 [22:25]

[인터뷰] 취임 100일 기념 박흥식 팔달구청장

“1℃ 더 밝게 더 따뜻하게 하기 위한 노력 계속할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5/04/16 [22:25]

 

- 경기도청 및 화성행궁이 있는 수원의 중심 팔달구

- 썬쌰인(햇볕)정책 팔달구민들의 불안 해소해 줄 것

 

▲  박흥식 팔달구청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수원시의 10.6%의 면적(면적 12.86)을 갖고 있으며 약22만여명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 팔달구, 이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박흥식 구청장이다. 그는 지난 11일 팔달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현장 곳곳을 누비며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온 박흥식 팔달구청장은 늘 웃는 모습에 온화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박 구청장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완연한 봄의 기운이 감도는 지난 15일 오전 인터뷰를 위해 박 구청장의 집무실을 찾았다.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주는 그의 얼굴에 친근함이 엿보였다. 온화한 웃음을 띄며 입을 연 박 구청장은 수원역을 포함해 수인산업도로, KTX, 일반철도, 지하철이 다니는수도권을사통팔달로 연결하는 수원의 교통 요충지이며 시 전체 22개 전통시장 중 14개의 시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며 전통적인 () 도심지역으로 다른 구보다 행정수요가많은 편이라고 팔달구를 소개한다.

 

또한 “70년대 후반부터 도시가 팽창하면서 우리지역은 성장과 발전이정체되었지만 다른 지역보다 훨씬 따뜻하고 훈훈한 정이 많은 동네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는다.

 

그렇다.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지이다. 경기도청과 수원시청을 비롯해 시도 단위 기관단체들의 대부분이 팔달구에 있고, 정조대왕의 효, 개혁정신을 상징하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대부분의문화재들이 이곳에 있다. 14개의 전통시장과중앙교회, 제일교회, 봉녕사, 수원사 등 주요 종교시설과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봉사지원단체도 이곳 팔달구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20~30만명이 이용하는 수원역과라마다, 노보텔 등 특급호텔도 사통팔달 팔달구에 있다.

 

이렇게 중요한 지역을 책임지는 사람이 박 구청장이다. 그는 말한다. “팔달구의 10개 지역이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 개발 추진 중이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불황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은 지지부진 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공동주택은 적고 단독, 다세대 주택비율이 현저히 높다. 원도심의 특성상 골목길이 많고 노후화 된 건물과 공가, 폐가가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인계동과 매산동 일원에는 상업지역이 폭 넓게위치해 있고, 이런 등의 이유로 저소득층과 수원시 전체의 40%가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  박흥식 팔달구청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인


그렇지만 팔달구는 지금까지 수원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지금은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2건의 강력사건으로 지역 이미지는 많이 추락했고, 구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수원의 관문인 역전 주변에는 70여개의 노점이 난립해 도시의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과 관광객의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지역에서는 고질적인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개별적인 세세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인프라와 인력, 예산 부족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몇몇 동에서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 등 자구책 마련을위해 골몰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여의치 않다고 말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강조한다.“아무리 어려워도 여전히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이라며 썬샤인(햇볕)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썬쌰인(햇볕)정책은 우울한 팔달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두운 곳을 밝게 하기 위해 골목마다 CCTV를 촘촘히 설치하고 보안등과 가로등을 LED로 교체해 밝기를더하고, LED 주소판과 안심등을 설치해 밝기와 온기를 함께 높이는 정책이다.

 

보행이 불안한 골목길을 포장하고 칙칙한 벽에는벽화를 그려 보행자에겐 편안하고 포근한 길로 주민들에겐 따뜻한 공동체의 공간이 되도록 바꿔나가는 동시에 지동에는 폐목욕탕을활용해 마을커뮤니티 창작 공간을 만들고 있다.

 

전통시장으로 연결되는 시장가에는 정겨운 골목길 만들기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박 구청장은 강조한다. “매교동에서는 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단체원과 주민들이 함께 힘을 쏟고 있으며 매산동에서는 다문화, 외국인을 위한 한국요리교실을 운영 중이고 몇몇 동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과 전통시장을 연계하여 전통시장도 활성화 되고 외국인에 대해 수원을 이해하게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고 강조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역에 많은 노점상으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수원역의 노점상은 생업유지와 도시미관을 살리기 위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점을 예쁘게 규격화해 나혜석 거리와테마거리에 분산 배치해서 상인들의 생계유지는 물론, 수원의 새로운명물, 관광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나혜석 거리 상인회, 테마거리 상인회, 노점상연합회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내에노점이 수원의 명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관계된 모든 이들의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박흥식 팔달구청장이 자신의 생각을 소신 것 밝히고 있다.  © 경기인


내년은 정조대왕 화성을 축성한지
22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96년 축성 20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문화, 예술, 관광, 교육도시로도약했던 것처럼 내년은 수원시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전환점을갖는 해다.

 

이를 위해 수원시에서는 시 전체의 변화를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업이 이곳 팔달구에서 이루어진다. “우리구에서는 시의 모든 사업들이 완벽히 실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도로포장과 보행환경 개선, 도시녹화,청소 등 거리환경을 개선하고 버스승강장과 주요노선 청소는 도로입양제와 기관단체가 지역 담당제를 실시해 구민이 도시운영에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박 구청장은 말한다.

 

또한 인문학적으로 성숙한 구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동 단위 소모임이나 회의를 활용해 마음을 밝고 따뜻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인문학 강좌에도 구민들이 적극 참여해 이곳을 찾는 이들을 감동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얼마 전 우리구에 경사가 있었다. 전통식생활체험관과 예절교육관이아름다운 자태로 지어져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6이면시립미술관이 준공되고 10에는 개관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화성박물관과 더불어 무한한 에너지를만들어낼 것이다. 이런 일들이 우리 팔달구 관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에 22만 구민과 함께 달갑고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팔달구의 미래를 이렇게 얘기한다. “고인이 되신 심재덕 시장은 재임시절 하하 수원운동을 꾸준히실천했다. 활짝 웃는 자신의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앞가슴에 달고 일했던 기억이 난다. 공직자의 친절을 강조하기 위함도 있고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바램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취임하면서공직자와 구민들에게 웃으며 살자고 강조하고 있다. 나부터 웃기 위해 틈나는 대로 웃는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그랬더니 스마일 구청장이란 별명도 얻었다. 그러니 또 웃게 된다. 웃으면 찾는 이들이기분 좋아지고, 입소문으로 밝은 도시이미지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웃으며 살자고 조언한다.

 

인터뷰 내내 활짝 웃는 얼굴로 취재진들을 기분좋게 해 준 박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얘기한다. “체온이 1떨어지면 기초대사량이 12% 감소하고 암세포의 활성도 30% 이상 증가한다. 체온이 1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 이상 높아진다면서 지역도 마찬가지다. 밝고 따뜻한 곳에서는 범죄도 불법행위도 줄어들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히고 “1더 밝게 더 따뜻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것이다. 우리구민뿐만 아니라 수원시민과 온 국민이 함께 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박흥식 14代 八達 區廳長 프로필

 

기본사항 및 학력

 성 명 : 박흥식(朴興植)

생년월일 : 1958. 7. 7(56)

주 소 : 경기도 화성시 능동

가족관계 : , , , 11

출 생 지 : 수원

학 력 : - 영화초등학교 졸업

- 수성중학교 졸업

- 수성고등학교 졸업

 

경 력

1987. 4. 1. 공직입문

1999. 11. 20. 지방행정사무관 승진

2005. 2. 25. ~ 2006. 10. 3. 공보담당관

2006. 10. 4. ~ 2008. 2. 10. 도서관사업소 관리과장

2009. 3. 23. ~ 2010. 1. 21. 수원화성박물관장

2010. 1. 22. ~ 2010. 6. 30. 재난안전관리과장

2010. 7. 1. ~ 2012. 2. 13. 자치행정과장

2012. 2. 14. 지방서기관 승진(문화교육국장)

2015. 1. 1. 팔달구청장 임용

 

수상현황

2011. 12. 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동 유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2002. 11. 27.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1993. 12. 10. 청소년 건전육성(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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