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정 민주당 김준혁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오룬쪽)가 각각 수원시원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제공=뉴스체인지)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원시 정 후보들이 논란에 휩싸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과 수원 화성의 풍수지리학적 의미를 성적대상화 하는 등 과거 발언들이 도마위에 올랐다.

김준혁 후보는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에서 수원 화성을 방문해 풍수지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 '젖XX'을 언급하며 수원 화성을 여성의 신체 부위에 비유했다. 당시 김준혁 후보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그때 모든 풍수 지관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바로 여인의 젖XX의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는 XX"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젖이 나와서 사람들에게 젖을 주는 자리다, 그래서 천하의 명당 자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9년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의 '김복동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인 박정희' 편에 출연했을 당시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을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29일 김 후보를 향해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을 했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준혁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표현이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 기록에 남아 있던 표현을 인용한 것임을 밝힌다”면서 “현대적 기준으로 보면 이런 비유 가운데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있겠으나, 특정성별이나 집단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려는 의도로 해당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수원정 후보로 나서면서 서울에 아파트 4채 및 상가 3채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을 낳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총 85억5145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수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아파트(19억9300만원)와 남부순환로 아파트(18억14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준혁 후보는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후보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30년 정도 근무했다”며 “현재 배우자는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고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다. 저희 아버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사시던 집을 주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재산과 연관해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있다). 재개발을 위해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은 지금 멸실된 상황”이라며 “제 이름이 2분의 1 올라가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면 그쪽으로 이사를 하고 현재 사는 집은 매매할 생각이다.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해 모은 집은 두 채”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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