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人/인터뷰]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 만들 것”

경기도 31개시군 최초 정례 언론브리핑 운영..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만들기 위해 노력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0/15 [20:39]

[경기人/인터뷰]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 만들 것”

경기도 31개시군 최초 정례 언론브리핑 운영..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만들기 위해 노력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10/15 [20:39]

구리시의회는 매주 정례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구리시 현안 등을 언론인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평소에 쉽게 알 수 없는 공직자들의 보고 내용 등 이슈에 대한 의견청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언론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구리시민들에게 각종 현안을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함이다. 그 중심에는 권봉수 의장이 있다. 권 의장은 이 정례브리핑을 매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이런 정례브리핑을 실시하는 의회는 현재 한군데도 없다. 구리시의회가 유일하다. 그만큼 이례적이고 어려운 일이다. 각종 현안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만큼 많이 알고 공부해야 가능한 일이다. 브리핑을 주재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도 매주 정례적으로 한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그 힘든 일을 권봉수 의장은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그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권 의장은 3선 의원이다. 구리시 현안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게 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권봉수 의장, 그를 만나 구리시의 현안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권봉수 의장이 인터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 지정..‘큰 성과

20만 명의 구리시민 의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

 

9대 구리시의회도 어느새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에 대한 소회와 성과에 대해 권봉수 의장은 이렇게 말한다.

 

9대 구리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민이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8명의 의원이 힘을 모았습니다. 2274일 개원식 이후 현재(23.10.4.)까지 정례회와 임시회를 17차례 열었으며, 102일 동안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 예산 등 총 323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과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일일이 방문하여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는 등 20만 명의 구리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해 아주 바빴지만, 매우 가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리시의회 제9기 의장으로서 추진한 많은 일 중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는 20221012일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구리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시의원 모두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함으로써, 20221110일 드디어 정부가 구리시를 규제지역 추가 해제지역으로 지정하게 된 일입니다. 이로써 구리시민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게 되었음은 물론 시민의 주거 안정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만족한 민의 해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창출하기까지 협력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각 분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례 언론브리핑 운영..시민들과 밀접한 교류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 확보..시민들의 이해와 공감 도모

 

구리시의회는 매주 정례 언론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31개시군 중 정례 언론브리핑을 운영하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 구리시의회가 유일하다.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권봉수 의장은 이렇게 말한다.

 

의정 브리핑은 구리시의회 의원들이 시민들과 더욱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제가 제9대 구리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되기 전, 시민들을 위해 행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충분히 알고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각성과 각 의원님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의 결과물입니다.

 

의정 브리핑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정례회, 임시회, 주례회의 논의 및 의결 내용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브리핑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과 시의 입장, 의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양방향 소통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의정 브리핑을 통해 구리시의회 의원들의 대시민 의정활동을 언론매체와 공유하여 기사화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본회의에서의 결정 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기자들에게 의정 브리핑은 의정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효과적인 취재와 소통의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시 현안 사항에 대한 지역사회의 토론과 논의를 촉진하여 구리시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 권봉수 의장이 정례 언론브리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구리대교명명..‘가장 큰 현안

323회 임시회에서 한강 횡단 교량 구리대교 명명 건의문채택

 

구리시에는 여러 가지 현안이 있다. 그중 가장 큰 현안으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일이라고 권 의장은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한강 횡단 교량 명칭과 관련하여 구리시의회는 2020114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관련 건의문을 의결하는 등 구리대교명명 서명운동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9대 구리시의회는 2023년 제323회 임시회에서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한강 횡단 교량 구리대교 명명 건의문을 채택하여 구리시의회 의원 일동은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은 구리대교로 명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구리시의회 시민들과 교류 친밀도 매우 높아

청년 인턴십 제도, 의정 브리핑 운영, 의정간담회 정책 특별해

 

권봉수 의장이 이끄는 구리시의회는 어떤 모습일까? 권 의장은 타 시군구의회와 비교해 시민들과의 교류 친밀도가 매우 높다면서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시민들의 살아 있는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귀 기울이고 있는데 이런 소통창구로 세 가지 특별 정책이 있습니다. 첫째 청년 인턴십 제도, 둘째, 의정 브리핑 운영, 셋째 의정간담회입니다.

 

먼저 청년 인턴십 제도는 관내 거주 청년들을 의회의 의정활동 지원 인턴으로 채용하여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도와 취업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연간 총 9명의 청년 인턴이 각각 배정된 의원과 정책지원관의 업무를 보완하여 자료 수집·조사·분석 등 기초적인 의정 업무를 체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과 의원님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구리시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둘째, 앞서 언급한 수요 정례 의정 브리핑입니다. 202210월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어느덧 29회나 진행되었습니다. 이 브리핑은 경기도 31개 시군구 의회 중 구리시의회만이 독특하게 실시하는 정책입니다. 구리시의회는 이 브리핑을 통해 정책과 관련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지역 주재 언론의 보도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정 브리핑을 통해 의회 활동의 전반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언론인들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해 들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입니다. 지역 언론인들의 소중한 협력을 기대합니다.

 

셋째, ‘의정간담회실시입니다. 분야별 단체별 임원진들을 모시고 의정간담회를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33회 실시하였습니다. 이는 구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어떤 일을 하여야만 하는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의원님과 함께 적극적인 민의 반영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권봉수 의장이 미소를 지우며 구리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공동체 의식과 사명감으로 이웃들 문제 해결..‘큰 성취

오랜 시간 시민들과 깊은 소통, 현장경험 바탕으로 역량 키울 것

 

권봉수 의장은 3선이다. 중진 의원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 그는 구리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는 삶을 산다는 평가다. 그의 정치철학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키워졌다. 그와 관련 권 의장은 말한다.

 

저는 어려서부터 공동체 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들의 문제를 해결하며 성취감을 느낀 경험이 많았는데 이런 경험들은 저의 정치 철학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이후 대학교 학생회장을 하면서 공익활동에 진심을 다했고 오랜 시간 시민들과의 깊은 소통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역량 있는 정치인이 되고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제 정치적 철학은 시민 중심의 정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치 결정에 반영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정치는 단순히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들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리시의회 의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사항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

혁신적인 발전 방향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날 것

 

9대 구리시의회 전반기도 얼마남지 않았다. 남은 임기동안 권 의장은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 그에 대해 권 의장은 이렇게 말한다.

 

첫 번째, 구리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협력하며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구리시의회는 시민의 가장 큰 염원인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구리대교로 명명하는 것과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해 119일에 채택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촉구 결의문1118일 국토교통부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으며, 최근 ‘GTX-B노선 환경영향평가 재평가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 통과시키는 등 구리시민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시민이 원하는 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구리시의 주요 기관, 단체들과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입법기관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이 원하고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해 나가겠습니다.

 

구리시의회는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의견수렴 기능을 강화하고자 자치법규 입안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의원 의안 발의 조례 제정 또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조례의 전부·일부 개정에 대해 공청회, 토론회, 자문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의무화하고, 입법예고 기간도 집행부와 같이 20일로 연장하는 등 충분한 의견 수렴한 후 심의를 강화하여 입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조례를 제·개정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겠습니다.

 

세 번째, 감시기관으로서 소임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강화하고 활발히 대안을 제시하여 의회의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하겠습니다.

 

구리시의회는 1년 동안 행정사무감사 185, 시정질문 106건을 통해 8명의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원하고 희망하는 사항이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시했고 잘못한 사항은 강력히 시정 요구하여 시정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주문했습니다. 단순히 양적인 사항을 떠나 의원별 나름의 관심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뤄 구리시의 변화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모임의 활성화, 의원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 권봉수 의장이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만드는데 진심 다할 것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정책대안 제시

 

민의를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권 의장은 마지막으로 구리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리시의회를 아끼고 지지해 주시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저를 포함한 8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구리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가슴에 새겨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제9대 구리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민의를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며,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구리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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