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해야”

화성시 인구 100만을 넘어 200만 명도 가능..“화성도시공사가 그 역할 해낼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4/10 [00:15]

[인터뷰]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해야”

화성시 인구 100만을 넘어 200만 명도 가능..“화성도시공사가 그 역할 해낼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04/10 [00:15]

김근영 화성도사공사 사장은 대우건설·남광토건 등에서 근무한 건설통이다. 그만큼 도시개발 등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가 그리는 화성시는 장밋빛 가득한 꿈의 도시다. 그는 말한다. 화성의 중심은 봉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봉담3기 신도시 개발이 곧 시작되고 신분당선이 들어오게 되면 많이 바뀔 것이다. 진안3기 신도시 건설은 화성시를 인구 100만을 넘어 200만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그만큼 화성의 미래는 밝다. 그런 화성의 도시개발을 책임지는 김영근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화성도시공사 김영근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경청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화성시 인구 200만 명도 가능..가능성 무궁무진

 

화성시 인구는 100만은 당연하고 200만 명도 가능한 도시다. 그만큼 미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아니 300만 명도 가능하다고 본다. 보통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들은 도시가 같이 성장하면서 인구 100만 명을 돌파했다. 즉 도시의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에 인구가 늘었는데 화성시는 반대의 경우다. 기반시설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난 케이스다. 대부분의 대도시는 인구 100만 명을 기점으로 성장이 멈춘다. 경험칙상 그렇다. 반면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을 먼저 돌파(앞으로)하고 도시가 성장하는 특이한 구조가 돼버렸다. 그러니 인프라 등 시설이 따라가지 못하는게 많다. 화성도시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 화성도시공사 김영근 사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설립 취지에 맞춰 도시개발 사업에 집중

 

화성도시공사는 설립취지와 달리 그동안 도시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지 못했다. 반면 위수탁사업에 업무가 집중돼 있다. 앞으로는 변해야 한다. 설립취지에 맞게 위수탁 사업은 과감히 용역 등으로 넘기고 도시개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정명근 화성시장의 정무적인 일을 실무적으로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체장의 철학이 중요하다. 특별히 그에 반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 이미 그런 부분들을 보고 드렸다.

 

앞으로 화성시는 진안3기신도시와 봉담3지구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있다. 진안3기 신도시는 LH가 주도적으로 하는 일이기에 화성도시공사의 역할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지분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반면 봉담3지구는 주도적 역할을 가능하다고 본다. 그린벨트를 풀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의 역할이 주도적으로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 자본금을 늘리는 등 여건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 화성도시공사 김영근 사장이 도시개발공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공영버스·미래친환경에너지 사업 등 기대

 

우리 조직에는 버스 정책과 관련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게 대중교통이다, 특히 버스가 그렇다.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를 더 강화할 것이다. 공영버스와 도로교통을 더 안정화 시키고 대형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화성시는 많은 공장에 비해 발전소가 없다. 미래를 위해 송산면에 수소연료전지 연구소 등을 착공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

  

▲ 화성도시공사 김영근 사장이 ‘수평적 공익 수익 개념’ 에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수평적 공익 수익 개념강화

 

화성도시공사는 공기업이기도 하지만 회사다. 회사인데 다른 일반 회사 하고 좀 다르다. 공익 적인 일을 하면서 수익도 내는 사업을 한다. 공익적인 일을 하면서 수익도 내야하는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제 개념을 좀 바꿔야 한다고 본다. 이게 지금 제가 인터뷰하거나 많은 사람들한테 설명하는 새로운 개념의 수평적 공익 수익개념이다. 수익을 철저히 내고 그 수익을 공익에, 더 필요한 곳에 잘 쓰자는 거다. 이 두 가지가 적절히 이루어질 때 화성도시공사의 기능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인터뷰]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해야” 관련기사목록
PHOTO
1/11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