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청, 폭발물 테러 현장감식 훈련 실시경찰청, 서울경찰특공대, 육군중앙수사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경기IN=오효석 기자】경기남부지방경찰청(지방청장 정용선)은 지난 2일부터 3일(2일간)까지 경기도 00 소재 00 군화력시험장에서경기남부청 과학수사요원을 주축으로 경찰청, 서울경찰특공대, 육군중앙수사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발물 테러에 대비한 폭발실험 및 현장감식 훈련을 실시했다.
국내에서 대규모 폭발테러 사건을 가정하여 실물 폭발실험 후 현장감식 훈련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실험은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IS 등 테러분자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폭발물 테러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실제 테러에 흔히 사용되는 폭발물질로 IED(급조폭발물)를 만들어 차량, 캐리어 등에 설치, 실물 폭파한 후 과학수사요원들이 폭발현장에서 IED의 EDPS(폭발물 및 뇌관 등 구성요소) 등을 채취하고 증거물을 수집하여 폭발물질 확인 및 IED 재구성 등 폭발물 현장감식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서는, 지난 10월 17일 폭발물 테러사건 발생 시 현장감식을 위한 PBI(폭발 후 감식)팀을 화재전문 과학수사요원 위주로 구성하여, 2회에 걸쳐 이론교육 및 사전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경찰은 실험결과를 토대로, 실제 폭발현장에서 잠재지문의 채취, DNA 검출여부 및 사용된 폭발물질을 규명하여 이를 D/B화하고, 실험과정 및 결과를 기초로폭발물 감식기법 매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폭발실험을 실시하여 폭발물 테러에 대한 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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