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긴급서신'에 슈밥 WEF회장 답장서한

- 슈밥회장 "김동연 지사 사려깊은 서한에 깊이 감사, 한국은 다시한번 강한 회복력 보여줄 것"
- 김동연 지사, 이주옥 WEF국장에 "불확실성 해소에 최선 다할 것...한국경제 건실함 WEF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2/09 [20:24]

김동연 경기도지사 '긴급서신'에 슈밥 WEF회장 답장서한

- 슈밥회장 "김동연 지사 사려깊은 서한에 깊이 감사, 한국은 다시한번 강한 회복력 보여줄 것"
- 김동연 지사, 이주옥 WEF국장에 "불확실성 해소에 최선 다할 것...한국경제 건실함 WEF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12/09 [20:24]

▲ 경기도청 전경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신한 비상계엄 관련한 긴급서한에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회장이 답장 서신을 보내왔다.

 

슈밥 회장의 답신은 이주옥 WE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오늘 오후 김동연 지사의 집무실을 예방해 직접 전달했다. WEF는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이 큰 유엔 비정부자문기구이다.

 

슈밥 회장은 답신에서 지난 며칠 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매우 우려스러웠지만, (계엄해제)결의안이 평화롭게 이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한국에 관심을 기울여 온 관찰자로서한국이 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슈밥 회장은 지사님의 사려 깊은 서한과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의 파트너십에 대한 굳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포럼은 한국과 경기도가 국제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글로벌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제공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시길 바라며오는 1월 다보스에서 다시 뵙고 우리의 의미있는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주옥 국장은 이런 내용의 슈밥 회장 답신을 전달하면서 “WEF는 물론 우리와 협업하는 많은 기업들그리고 관계된 분들이 (한국 상황에걱정과 궁금증을 가질수 있었는데 지사님께서 굉장히 빨리 (긴급서한으로보내주셔서 저희 회장님께서 너무 감사해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경제의 시간과 정치의 시간은 다르게 돌아간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정치적인 일련의 사태가 정리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제일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혼란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정비를 해서 경제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WEF를 통해한국 경제의 건실한 잠재력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고이 국장도 김 지사의 뜻을 WEF 회장 등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비상계엄사태와 관련해 지난 4일 외국정상주지사국제기구수장주한대사외국의 투자기업들에게 2,500여 통의 긴급서한을 보낸 바 있다김 지사는 당시 긴급서한에서 불운한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회복력 있고 차분하게 국가 및 지역발전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좋다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난관이 아니라우리의 회복력과 확고한 발전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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