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 “덩치만 큰 킨텍스,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

코로나19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과 역할에 대한 고민 필요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1/10 [20:19]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 “덩치만 큰 킨텍스,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

코로나19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과 역할에 대한 고민 필요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2/11/10 [20:19]

▲ 경기도의회 전석훈 의원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전석훈(더불어민주당, 성남3) 의원은 8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킨텍스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종료에 따른 창의적·미래적인 전시기능 모색을 주문했다.

전석훈 의원은 먼저 “킨텍스는 수출과 영업의 장, 소비와 상권 활성화의 장으로서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고민해봐야 한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전 의원은 “당초에 지리적인 한계를 안고 출발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덩치만 키울 것이 아니라 코엑스 이상의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킨텍스가 당면한 문제점이 무엇이며 콘텐츠 기획상의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었다.

김용우 마케팅실장은 “킨텍스는 접근성이 낮아 전시회에 참여하는 주최자 및 참여자로부터 거리감이 존재한다는 문제가 가장 크며, 콘텐츠 측면에서는 산업전시장으로의 역할이 부각되어 글로벌한 기획력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전 의원은 “킨텍스가 대형전시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장점만 주장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중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석훈 의원은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 규모가 세계 22위, 아시아 5위 수준으로 오른다는 보도가 있는데, 더 넓어진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킨텍스를 외면하고 미국에 가서 상품을 시연하는 것은 미래적이고 창의적인 전시 기획이 부족한 탓”이라며, “코로나19 종료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를 기획하는 브랜드들이 스스로 킨텍스를 찾아오게끔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세심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김용우 마케팅실장은 “현재 킨텍스는 한국형 CES(세계가전전시회), DTMS(디지털미디어테이크쇼) 등 산업전시장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문화 또는 ICT 공간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신성장팀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사업을 탐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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