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 개막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욕망 추구의 방식을 살펴보는 기획전

이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9 [16:40]

[전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 개막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욕망 추구의 방식을 살펴보는 기획전

이지현 기자 | 입력 : 2022/06/29 [16:40]

▲ 포스터  © 경기인


경기IN=이지현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629일부터 1030일까지 2022동시대미술의 현장으로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개최한다.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은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들의 작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위의 삶에 익숙한 세대의 일상에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욕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여작가들은 모험담과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괴물, 영웅, 천사 등 비현실적인 소재를 통한 초월적 공간의 생성(김한샘), 감각 차단장치를 통해 경험하는 인간의 새로운 감각의 발현(김희천), 도자인형의 매끈한 질감 속에 감추어진 사람들의 텅 빈 욕망(최지원), 주체적인 사이보그에 대한 열망(추수), 가상공간에서 구축하는 공공영역 확장의 욕구(박윤주), 소외된 자들을 위한 안식의 공간으로 설계된 게임(안가영), 친밀한 가족관계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감정의 교차지점(스테파니 모스하머), 하늘의 신과 동일시되고픈 인간의 욕망(쉬어 헨델스만) 등을 이야기한다.

 

이 전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가진 정서-팽배해진 불안, 권태, 외로움, 혐오-배설’, ‘카타르시스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들의 삶에 좀 더 다가가고자 한다.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사라진 잉여현실의 세계에서 추구되는 잉여쾌락이 오히려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종에 대한 감각을 더욱 농밀하게 구체화시킨다고 보며 관객들이 이 세계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실제 현실보다 더 풍부하고 극적인 가상에서 젊은이들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그 욕망이 공통의 감각으로 전유되는 부분에 주목한다. 쾌락의 정점을 모른 채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시간이 과연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이 될 수 있는지 역설적으로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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