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바이오센터, 바이오 소재개발 첨단 연구장비 고도화 추진

경기도, 3년 간 30억원을 출연하여 기업 수요에 맞는 최첨단 장비 9종 구축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2/01/10 [23:07]

경과원 바이오센터, 바이오 소재개발 첨단 연구장비 고도화 추진

경기도, 3년 간 30억원을 출연하여 기업 수요에 맞는 최첨단 장비 9종 구축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2/01/10 [23:07]

▲ 바이오센터  © 경기인


경기=오효석 기자경기도가 바이오 소재물질 연구장비 고도화사업을 추진하여 내 바이오 벤처 및 중소기업들의 바이오소재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본 사업은 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를 첨단 연구장비 지원 핵심거점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도내 바이오기업이 요구하는 R&D지원 역량을 강화하여 바이오분야 혁신소재 발굴 및 수출입 규제 대응 소재 국산화 지원을 위해 첨단 연구개발 장비를 구축하는 플랫폼 사업이다.

 

기존 장비들로는 최신 연구개발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이오 소재물질 연구장비 고도화사업내 바이오 벤처기업과 중소기업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경기도 예산과 바이오센터 수입금을 투입하여 9종의 첨단장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여 다양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사업으로 구축된 동결건조기(대용량 30Kg), 다기능플레이트리더기, 레이저보조탈착이온화질량분석기는 이미 여러 기업에서 활용 중이다. 또한 2021년에 구축된 3종의 연구장비(핵자기공명분광기, 초고속유세포자동분석분리기, 중압크로마토그래피)는 바이오신약/합성신약 분석 및 세포주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로, 시험 가동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바이오센터에 따르면 2020년 사업으로 구축된 동결건조기(Freeze dryer),다기능플레이트리더(multi-label plate reader)와 레이저보조탈착이온화질량분석기(MALDI-TOF)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난해 69개사 2,900건의 지원을 하였다고 밝혔다.

 

그 중 레이저보조탈착이온화질량분석기를 활용한 희귀질환 단백질의약품 특성분석 지원으로 해당 기업은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하였으며, 대용량 동결건조기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아토피 제제 2종의 제품 개발에 활용되는 등 우수 지원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2021년 구축된 500MHz 핵자기공명분광기는 유·무기 화합물의 구조 분석과 규명에 활용되는 장비로 이번 도입을 통해 기존 보유장비를 활용할 때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갖는 화합물의 분석과 보다 다양한 핵종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초고속유세포자동분석분리기는 세포 특성분석 및 유효 균주의 선별을 위해 활용되어 앞으로 생물공정개발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지원 분야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며, 중압크로마토그래피는 천연소재 및 화합물의 성분 분석과 분리정제에 특화된 장비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소재개발 연구에 필수적인 장비로 활용도가 매우 크다.

 

경기도청 최서용 과학기술과장은 확대 구축된 인프라로 도내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 지원기능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바이오산업을 리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이종석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센터는 광교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하는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거점으로써 지속적인 첨단 인프라와 지원기술 고도화를 통해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에 대한 R&D 지원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에도 표면플라즈몬공명분광기, 동물용컴퓨터단층촬영기,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3종을 추가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도내 기업들의 지원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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