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 청와대 1인 시위..왜?

“상급기관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는 최대호 시장을 철저히 조사해 안양시의 잘못된 행정 바로 잡아달라”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6/29 [09:55]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 청와대 1인 시위..왜?

“상급기관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는 최대호 시장을 철저히 조사해 안양시의 잘못된 행정 바로 잡아달라”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06/29 [09:55]

 

▲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음경택 의원 측 제공)©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자유한국당)28() 오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안양시 최대호시장은 20187월 민선7기 안양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안양시의 부시장 직속기관인 홍보기획관을 개방형직위로 변경했다면서 지방공무원법 제294항에 반해 임명된 A홍보기획관은 개방형직위의 최적격자라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직자와 시민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보기획관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에 이미 최대호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측근인사가 홍보기획관에 임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고, 결국 소문대로 문제의 측근인사가 채용되었다면서 이는 채용비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양시 인사행정이 인사규정을 어기고 측근 보은 인사를 위해서 전문성을 겸비하여 개방형직위 홍보기획관에 지원한 다수의 선량한 응시자를 기망하고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는 지난 20181127안양시의 부적정한 개방형직위 채용에 대한 조사 요구를 한 건으로 결국 경기도는 조사결과 구청(區廳)의 문화체육팀장 직위는 시정홍보계획 수립 및 총괄 등을 담당하는 시() 홍보기획관의 관련분야에 포함되기 어려운바 현() 안양시의 홍보기획관은 경력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채용으로 판단된다는 최종결과를 안양시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급기관인 경기도의 감사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라며,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고, 채용을 취소할 수 없다고 우기면서 이례적으로 경기도에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이마저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음 의원은 현직 안양시장이 상급기관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며 경기도의 행정에 반기를 드는 것이 적절한가 묻고 싶다. 시장 본인은 상급기관의 행정지시에 반발하면서, 안양시의 시장으로서 앞으로 공무원들에게 어떻게 업무지시를 할 수 있으며 시민들께 시정에 협조해 달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보기획관의 부적정채용과 홍보기획관의 적절치 않은 처신 등으로 공직사회는 장기간 동요하고, 언론인과 시민들이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호시장은 부적정하게 채용된 홍보기획관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경기도의 처분요구에 대한 별도의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면서 무슨 이유로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으라는 상급기관인 경기도의 지시를 무시하고 반발하는지 많은 공직자와 시민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가 없다고 강조했다.

 

음 의원은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님께 간절히 고한다면서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시는 공정한 사회,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반칙과 특권으로 안양시 공직사회와 안양시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힌 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안양시 홍보기획관의 부적정채용과 관련해서 상급기관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는 최대호시장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안양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 주셔서 공직사회의 안정과 반칙과 특권이 없는 극락정토 안양의 명예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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