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설 피해 '677.5억 원' 긴급 재정 지원한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2/06 [15:43]

경기도, 폭설 피해 '677.5억 원' 긴급 재정 지원한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12/06 [15:43]

▲ 경기도청 전경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가 폭설 피해 복구 및 민생 회복을 위해 긴급 재정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는 폭설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달 29일 발표한 3015천만 원 외에 기금예비비특별조정교부금 등 376억 원을 더해 총 6775천만 원 규모의 재정을 긴급 지원하기로 5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는 지난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안성과 평택시 등 피해현장 방문 당시 통상적인 것을 뛰어넘는 절차와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피해를복구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의 구체적 실행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님은 통상적인 것을 뛰어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 이미 재해기금으로 300억 이상 예비비로 썼습니다만필요하다면 더 지출해서라도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겠다재정은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도는 공공시설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축산 농가농업인 등 민간 분야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재해구호기금 300억 원예비비 30억 원특별조정교부금 16억 원 등 총 376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첫째로 도는 소상공인 피해에 대해 특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폭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상공인 여러분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비 300억 원을 편성해 지원한다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최대 1천만 원까지 긴급생활안정비를 받게 된다.

 

김 부지사는 기존에는 재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우 재난지원금 300만 원과 도 재해구호기금 2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였으나 도는 이번 폭설로 인한 시설 붕괴로 재고물품자재 파손 등이 다수 발생하고복구 시까지 영업결손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긴급생활안정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재해구호기금을 기존 200만 원에서 최대 700만 원까지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700만 원을 모두 지원받게 되면 재난지원금을 300만 원을 포함해 최대 1천만 원까지 긴급생활안정비를 받을 수 있다.

 

김 부지사는 긴급생활안정비는 재정 병목 현상으로 지급이 지연되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전이라도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선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둘째로 피해 축산농가와 농업인 시설 복구도 적극 지원한다.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지원하여 붕괴된 비닐하우스축산 시설 철거와 재난 폐기물 처리를 지원한다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은 지난주 발표한 재난관리기금 735천만 원에 추가된 자금이다.

 

김 부지사는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고축산 및 영농 활동 재개를 위해 재난 현장을 신속히 정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서는 예비비를 기존 20억 원에서 30억 원을 증액한 총 50억 원으로 편성했다붕괴된 축사 철거고립된 가축 구조폐사된 가축 처리 등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조치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재정 문제로 폐사 처리를 못하는 축산 농가가 없도록 경기도 예비비 지원계획을 이미 시·군에 통보했으며폐사 가축에 대한 선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셋째로 공공 분야 피해 복구를 위해서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공공분야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2일 응급복구와 제설장비제설재 지원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735천만 원을 시군에 지급을 완료했다며 이밖에 대설 피해를 입은 농수산물시장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6억 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17년 만의 11월 폭설로 경기도에 수천억이 넘어가는 유례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안타깝게도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축산 농가농업인소상공인 등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시름이 가중되고 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세제 감면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최종 피해금액 확전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민을 향해 경기도정을 믿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재난 극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례적 폭설로 피해를 입으신 도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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