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오효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순방지인 네덜란드의 숙소에서 납북자 가족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 회의(화상)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오늘(현지시간 30일 자정, 한국시간 31일 오전 8시) 회의를 통해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서 전단살포 예정지인 파주 임진각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사항을 특별지시했다.
▲한반도 긴장고조에 따른 도민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할 것 ▲안전안내 문자, 언론 브리핑 등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우선할 것 ▲비상 대응체제를 수립하고, 업무 담당자는 비상근무를 실시할 것 ▲도청 특사경, 파주시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 등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오후석 2부지사를 급파해 긴급대응에 나선다. 도는 “특사경(77명), 파주시(70명) 인력을 중심으로 북부경찰청 기동대 8개 부대, 파주소방소 등 총 800여명의 인원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청사에서도 행정1부지사 주재 총괄비상 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동 대응 추진할 예정이다.
끝으로 도는 “현장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발견하신 도민들은 즉각 112를 통해 제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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