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주목

사업추진 3년만에 성과 이뤄...타 지자체들 접목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11/13 [16:58]

가평군,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주목

사업추진 3년만에 성과 이뤄...타 지자체들 접목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11/13 [16:58]

 

▲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 경기인

 

가평=오효석 기자가평군이 지난 2017년부터 주민주도의 상향식 역량단계별로 전격 탈바꿈해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사업추진 3년 만에 연속되는 성과로 주목을 끌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올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4개 전 분야에 진출해 상면 행현1·2리 마을이 각각 체험·소득아름다움 농촌마을 만들기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청평면 상천4리 감천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대표 마을로 선정된데 이어 금년에는 전국 현장포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같은 해 청평 대성1리 소돌마을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013년부터 농식품부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시작된 이래 경기도에서는 2년 연속 수상한 기초자치단체는 가평군이 첫 사례로 꼽힌다.

 

이 마을들은 정부지원사업에 포함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희복마을 만들기 3단계 국·도비 지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군이 각 부서별 분산적으로 이뤄지던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마을 역량 및 수요에 초점을 두고 예비단계 이바지마을 1, 1단계 희망마을 1, 2단계 행복마을 2년의 군비 지원이후, 3단계 국·도비 지원 및 자립단계별로 실시해 주민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농촌현장포럼은 농식품부 마을 만들기 사업의 기본 필수 과정인 4회차로 진행되지만 가평형 현장포럼은 1단계 희망마을에서 8회차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면서 효과를 배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평형 현장포럼은 일반 현장포럼이 마을비전을 수립하고 끝나는 것에 비해 마을발전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교육연극을 현장포럼에 넣음으로써 잊었던 마을공동체의 기억을 복원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현장포럼의 내실을 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또한 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완료를 위해 희복공동체팀을 신설해 농업정책과와 협력해 국비와 군비를 매칭시켜 운영하고 공개 오디션, 워크숍,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민·관 협업을 이뤄 나가는 것도 좋은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사례는 경기도 우수사례로 전파돼 여주, 이천 등 타 지자체에서도 8회차 현장포럼으로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4일 희복마을 만들기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정부 재정분권 정책에 따라 지방이양되는 농식품부 마을만들기 사업을 주민자치의 취지에 맞게 좀 더 체계적으로 실행하고자 지난 926일 주민주도의 워크숍을 발 빠르게 진행하는 등 향후 추진될 희복마을 만들기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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