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전시 진행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

이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17 [16:25]

경기문화재단,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전시 진행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9/10/17 [16:25]

 

▲ 매향리 스튜디오     © 경기인


경기=이지현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1010일부터 113일까지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매향리에 위치한 ()매향교회는 1968년 마을에 주둔하던 미군과 주민들이 함께 건립한 건축물이다. 1984년 새 예배당이 세워진 이후 30년이 넘도록 방치된 교회 건물을 2016년 경기만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매향리 스튜디오로 재생시켰다.

 

매향리 스튜디오 디자인 전시 매향리를 디자인하다는 상처로 남은 역사에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전시다. 매향리에 주둔했던 미군의 마크가 뱃지와 맥주잔에 새겨졌으며, 사격장의 타겟은 탄피와 결합하여 노트가 되었다. 여기에 매향리에서 자란 매실을 숙성시킨 매실청이 판매되며 수익금은 매향리의 평화로운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매향리의 주민들은 쏟아지는 폭격에도 일상에서 삶의 지혜를 발휘하였다. 전기가 없던 시절 포탄으로 호롱불 받침대를 만들어 어둠을 밝혔고 낙하산으로 옷과 모기장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포탄으로 만든 역기로 운동을 하였다.

 

한국 현대사의 상처로 만들어진 사물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전시는 매향리 스튜디오와 디자인 그룹 물질과 비물질이 함께 작업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매향리 디자인 상품의 수익을 통해 매향리 스튜디오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문화 공간이 되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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