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박한수 기자】 의왕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관내 돼지를 전량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돼지열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로 관내 돼지 1농가 전 두수(33두)에 대한 수매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10월 2일 조속히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이동중지 명령 발령으로 출하시기가 조정되었고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된 10월 6일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수송차량 소독, 가축방역관 임상검사 등을 거쳐 관내 돼지 전량을 안전하게 출하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로서 소규모 농가가 있는 다른 지자체에게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10월 7일 방역초소가 철거되고 방역활동이 마무리 되면 방역에 소요되는 인력과 재원을 줄여서 시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의왕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시부터 재난상황실을 운영해왔고 26일 오후부터 농가입구에 통제초소를 운영해 시 공무원이 투입돼 2인1조로 교대로 24시간동안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