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오효석 기자】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에 따라 철도사업 참여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경기교통공사는 3일(수) 공사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비롯한 도․시․군 철도업무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교통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철도사업의 범위, 사업 참여구조 및 리스크 등을 분석하여 공사의 신규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연구원이 수행기관을 맡아 2025년 5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의 주요내용은 ▲경기교통공사의 철도사업 참여 필요성 ▲경기교통공사 철도 운영 참여 전략 및 노선별 참여 계획 ▲법 ․ 제도 개선 사항 등이다. 특히, 급증하는 경기도 내 광역 ․ 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경기교통공사 중심의 통합 노선 운영체계 구축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검토 결과는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 보고하여 공사 철도사업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고, 향후 도봉산~옥정선, 옥정~포천선, 동탄 도시철도(트램) 등 경기도 철도 노선 유형별 참여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지금은 The 경기패스 도입과 GTX 개통 등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에서, 공사의 철도 운영 참여가 공사의 설립 소명 달성과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 ․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도민께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철도 운영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철도 ․ 트램 사업 수행을 위하여 인천(`21.6.) ․ 대구(`23.5.) ․ 대전교통공사(`24.1.)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지난 2022년에는 도․시․군 및 유관기관 철도사업 담당자 등 연인원 4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철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올해 1월에는 경기도 철도 현황과 관련 법률 및 계획 등이 수록된 「철도업무종합편람」을 제작 ․ 배포하였고, GTX-A 시설물 점검 및 도내 철도 설계 ․ 자문회의에 참여하는 등 철도 운영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