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시의회와 불통’ 논란에 한 말이...?백 시장은 “소통 잘 되고 있다”는데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은 역시나 “불통”
백 시장은 16일 오전 8시 30분 구리시청 구내식당에서 5월 목요 대화를 열고 언론인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시 집행부와 구리시의회가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이 나오자 해명에 나섰다.
백 시장은 “시장이 직접 소통하는 경우도 있지만 업무적인 부분들은 부서의 부서장들이 주례 모임을 통해서 소통한다”면서 “자료 제출뿐만 아니라 추가로 설명을 요구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거절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들이 활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저희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 등이 포함되어있어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는 정중히 거절하고 있고 그 외에는 전부 다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리시에는 큰 이슈가 될 만한 사항들이 없고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견해가 달라 합의를 해야 될 부분들이 그동안 별로 없었다”며 “그래서 소통이 원만하게 되고 있는데 시장이 나서서 간섭하는 것처럼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필요할 때마다 소통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은 “부부지간을 예로 들자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야 사랑한다는 것을 아는데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서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의회와 대립되는 현안이 있을 때만을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평상시에 소통이 쌓여야 현안이 생겼을 때 얘기가 되는 거지 평상시에 소통이 되지 않는데 갑자기 협치가 이루어질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의회 입장에서는 집행부와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주례 보고도 정례화시켜 사전에 얘기하려는 것인데 필요한 자료 요청을 해도 시장님 방침이 내려와야 받을 수 있다”며 “그런데 그 방침을 받는데 몇 달이 걸리고 요청 서류는 쌓여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장은 “집행부는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의회는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낀다면 (이것이야말로)소통이 되고 있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니냐”며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입장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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