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체육회 VS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겁박 운운” 진실공방

오산시체육회 예산 볼모로 징계처분 앞둔 체육회 직원 A씨 보호와 거래했다??

경기인 | 기사입력 2023/03/24 [16:58]

오산시체육회 VS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겁박 운운” 진실공방

오산시체육회 예산 볼모로 징계처분 앞둔 체육회 직원 A씨 보호와 거래했다??

경기인 | 입력 : 2023/03/24 [16:58]

▲ 오산시체육회 및 가맹단체 등이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산시체육회 소속 직원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체육회 예산을 볼모로 겁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오산시체육회(회장 권병규)와 가맹단체 등은 24일 오후 2시 안민석 국회의원 사무실 길 건너편 노상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오산시체육회 권병규 회장은 오산 더불어민주당의 추악한 거래 요구에 우리 체육회는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민주당 소속 모 도의원의 조카(직원A)를 보호하기 위해 체육회의 예산을 당론으로 전액 삭감 하겠다는 겁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산시의회 의장(성길용)은 지난 320일 오산시체육회장을 불러 정치적 중립을 요구했다면서 이에 오산시체육회는 분명하게 독립기관으로 어떠한 정당정치에도 휘둘리지 않고 정도의 길을 갈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기간 지나치게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에 앞장서 온 A씨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겠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의원 전원이 있는 자리에서 당론 운운하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길용 의장(더불어민주당)이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A씨를 징계하지 말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권병규 회장은 오산에 새 집행부가 들어서자 더불어민주당의 과거 행태가 더 이상 통하지 않자 예산거래를 통해 자신들의 수족을 보호하려는 추악한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것이라면서 우리 체육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뒷거래 제안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직원(A)은 절차에 따라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그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은 언쟁은 있었으나 겁박 얘기는 없었고. 체육회에서 중심을 잡아달라고 한 적은 있지만 조카 운운 한 적은 없었다면서 단지 (A)가 불이익을 안 받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그분이 짤린것도 아니고 같이 (계속)근무할 건데 얼굴 붉히면서 일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잘 안고 갔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에서 말한 정도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오산시체육회 VS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겁박 운운” 진실공방 관련기사목록
PHOTO
1/11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