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창간 11주년에 즈음하여···“다시, 신발 끈을 질끈 부여매며”

경기인 | 기사입력 2023/03/01 [00:27]

[창간사] 창간 11주년에 즈음하여···“다시, 신발 끈을 질끈 부여매며”

경기인 | 입력 : 2023/03/01 [00:27]

▲ 발행인 겸 편집국장 오효석  © 경기인

202331, 104주년 삼일절이다. 일제의 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민족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그 날이다. 대한독립 만세! 한반도를 꿈틀거렸던 그 독립정신과 기개는 훗날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고 있다.

 

같은 날 11년 전, 독립 언론을 꿈꾸며 지역 사회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목표로 경기IN은 창간됐다. 202331일 오늘, 경기IN 창간 11주년이다. 뚜벅뚜벅 그렇게 걸어온지 어느새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채이고 넘어지고 구르면서도 꼿꼿이 그 고통의 세월을 넘겨왔다. 삼일절을 창간일로 정한 의미는 간단하다. 독립언론·대안언론, 세상 변하지 않는 진리와 같이 언론으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소소한 정의부터 규정된 법칙, 더 나아가 공정과 상식을 실천하는 당연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이었다. 11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지켜져 왔는지는 의문이다. 반성한다. 그리고 다시 신발 끈을 질끈 부여맨다.

 

처음 시작처럼 경기IN은 그렇게 다시 시작하려 한다. 세월에 모든게 퇴색된다고는 하나, 그 상식을 거슬러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노력이고 실행 정신이기 때문이다.

 

참된 진리와 같이 언론의 본질 또한 변하지 않는다. 언론은 그가치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살만해지고 약자가 웃을 수 있으며 세상이 공명정대해 질 수 있다.

 

창간 11주년이라 하여 독자들에게 뻔한 다짐을 얘기하고 싶지 않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언론의 본질은 한결같으며 그 이치에 따라 행동하는게 상식이기 때문이다.

 

단지, 처음의 약속처럼 퇴색 된 정신과 행동을 다시 가다듬겠다. 올바른 정신과 건강한 행동을 통해 공정과 상식에 앞장서는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말씀드린다.

 

창간 11주년이라 하여 특별할건 없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잘한 것은 더 살피고, 못한 것은 거듭 반성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언론이 되겠다고 스스로를 되짚는 오늘이다

 

                                                        202331

                                            경기IN 발행인 겸 편집국장 오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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