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역사·지형 의식 ‘없다’···화성지킴이 ‘직격’

화성시환경연합회·화성지킴이 ‘화성시 환경·문화·산업 바로 세우기’ 간담회 개최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2/10 [19:49]

화성시 역사·지형 의식 ‘없다’···화성지킴이 ‘직격’

화성시환경연합회·화성지킴이 ‘화성시 환경·문화·산업 바로 세우기’ 간담회 개최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02/10 [19:49]

▲ 화성지킴이 우제혁 대표(맨 외쪽)가 화성시의 문제점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화성시 환경연합회와 화성지킴이가 화성시 집행부 및 시의회에 대해 시의 역사·지형에 대한 의식과 행정이 부실하다며 질타했다.

 

화성시환경연합회-화성지킴이는 10일 오전11시 화성시의회 회의실에서 화성시 환경·문화·산업 바로세우기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성시킴이 우제혁 대표는 그동안 화성시 3대 호수인 남양호와 화성호, 시화호 일대의 기형적 난개발과 방치된 우수한 화성시 역사문화 사료의 재인식, 무분별한 인허가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하지만 화성시는 관심조차 없다고 격노했다.

 

우 대표는 동부권 우암 송시열의 초장지와 서북권의 마산포, 남양도호부, 선창포구에 대한 표지판이나 이를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는 실정 남양호와 화성호, 시화호 관련 인허가 난발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 시화호 상류인 비봉면 삼화리와 매송면 야목리 동화천 주변 수질 오염 등 난개발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 농업용수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지만 시 집행부 관련 부서 및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관련 사실을 전달해도 지속적으로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각장 유치 후보지인 비봉면 양노리 공장지대를 포함한 면소재지에서 흘러나온 오·폐수들 문제 서봉산건달산삼봉산태행산비봉인공습지남양읍 장전리 해망산공룡알화석지시화호와 매송 칠보산함백산비봉인공습지에 이르는 생태환경로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부환경운동연대 정용탄 대표는 화성시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고 있는 서신면 바닷가 일대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업들의 행위를 매년 고발해 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아 갯벌이 맹독성 화확물질로 썩어 가고 있다면서 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용 교통도로국장은 화성시 미래를 위한 단체 대표님들의 고언을 잘 수렴, 관계자들과 잘 상의해 화성시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의 현안을 논의하는 이번 간담회에 시 집행부 관련 공직자 및 시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 관계자들은 그 만큼 관계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화성시 현안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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