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민원상담관제도 예산 전액 삭감’..진짜 이유는?

권 의장 “시 집행부 ‘민원상담관제도’ 상황 정확히 이해 못하고 추진”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1/16 [19:02]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민원상담관제도 예산 전액 삭감’..진짜 이유는?

권 의장 “시 집행부 ‘민원상담관제도’ 상황 정확히 이해 못하고 추진”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2/11/16 [19:02]



▲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이 16일 언론브리핑에서 민원상담관제도 예산 삭감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구리시의 민원상담관제도예산이 전액 삭감 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이 그 삭감에 대한 견해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권 의장은 15일 오후 2시 시의회 회의실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민원상담관제도의 예산 삭감 이유에 대해 각 동의 현장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반기지 않았다면서 전직 고위 공무원들이 현직 공무원들이 일하는 곳에 파견 돼 같이 일하는게 불편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선 이들(민원상담관제도 위촉자)이 암행어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의 반대가 있었다고액의 공무원 연금을 받는 퇴직 공무원들이 순수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받으면서 일을 한다는게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권 의장의 이번 말은 본지 기자의 “‘민원상담관제도예산 2,520만원이 전액 삭감 된 진짜 이유를 말해 달라는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제318회 임시회 3회 추경에 상정된 민원상담관제도예산 2,52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 2회 추경 때도 민원상담관제도예산 3,780만원을 전액 삭감한바 있다.

 

민원상담관제도는 구리시가 지난 2014년부터 조금씩 시행하다 지난 4년 전부터 시행하지 않아 불용예산으로 반납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민선8기 들어 민원상담관제도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45급 이상 퇴직 공무원 및 경찰 등 9명을 민원상담관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시청 민원상담실 및 각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되어 전화 및 방문자 고충 민원 상담 및 조정, 자문, 접수 안내 증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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