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 경기도의원, “경기문화재단, 대행위탁사업비 과다"..왜?

"필요사업 중심으로 예산 편성․집행해 고유목적 사업에 집중해야"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1/08 [15:23]

최승용 경기도의원, “경기문화재단, 대행위탁사업비 과다"..왜?

"필요사업 중심으로 예산 편성․집행해 고유목적 사업에 집중해야"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2/11/08 [15:23]

 

▲ 최승용 의원(국힘, 비례)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승용 의원(국힘, 비례)은 8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전체 예산 대비 대행위탁사업비가 과다한 것을 꼬집으며 필요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집행해 고유목적 사업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대행위탁사업비가 재단 전체 예산의 63%로 과다하여 재단의 목적사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행위탁사업 추진에 따른 비정규직 양산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공기관 대행사업을 출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은 집행부와 협의하여 출연금으로 재원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재단이 꼭 해야 할 사업 등 필요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집행해 고유목적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재단의 정관에 따르면 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역사문화유산의 현대화 및 정책개발 등 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재단의 고유목적인 문화예술진흥과는 방향성이 다른 사업이 많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예를 들어 ‘도 취약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평화광장 운영사업’ 등 주무부서도 문화체육관광국이 아닌 다른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고, 재단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은 사업”이라며, “재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발코니 콘서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 공연이 많은 호응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동네 콘서트’ 등을 기획해달라”고 요청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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