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경기도청 기자실 운영 논란’..“검토해 볼 것”염태영 공동인수위원장 “중지 모아 함께 검토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길어지는 ‘침묵’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 1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본지 기자의 질문을 받고 “기자실 관련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인수위 차원에서 검토할 기회가 없었으나 기자 여러분들이 의견을 주시면 중지를 모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지난 6.1 동시지방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신청사 기자실과 관련 “도지사가 새로 오면 어차피 운영 방법이 비뀔텐데 왜 서둘러 좌석을 공모했냐”면서 ‘백지화’ 입장을 밝힌바 있다.(본지 2022. 5. 23.자 경기도청 신청사 기자실 ‘좌석지정제’ 백지화 될까?..김은혜 “재검토 할 것” 참조)
당시 쿠키뉴스는 “이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답할 차례”라고 보도해 김동연 후보의 입장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됐지만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이에 열린기자실비대위는 김동연 후보의 선거캠프를 직접 방문, 기자실 운영과 관련 후보의 입장을 묻는 서면 질의서를 캠프 관계자에게 접수했지만 아무런 회답이 없었다. 당시 관계자는 2~3일 안에 연락을 주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열린기자실비대위 K기자는 지난 5월 2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김동연 당선인(당시 후보)에게 기자실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김동연 후보는 “질의서를 넘겨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 자리에서 기자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므로 검토 후 별도로 연락을 주겠다”고 밝혔다.
K기자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캠프 관계자가 직접 다가와서 반드시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의 기자실 운영 논란에 대해 김동연 당선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김 당선인의 언론관을 알 수 있는 그의 생각과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취임 후 경기도의 언론정책이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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